1998년 2월 1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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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호 2005년 11월 22일 발행

THE KAIST TIMES http://kaisttimes.com

기자수첩

온라인만화를 취재하면서 미디어다음이 제주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감에 빠졌다는……. 만나지도 못해서 전화로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미디어다음측에서는 6시반까지 뉴스편집하느라 바쁘다고 그 이후에 연락하자고 하셨다. 그때는 연습이라서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는데 메일을 안받으신다. 제길. 혹시 몰라서 토요일 오후 3시에 미디어다음에 전화를 하니까 받으신다는… 미디어다음 담당자분. 너무 일 많이 하신다. - 김태훈 기자

20대 학부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스무 살’선본의 부 후보 최성림 학우는 평소에도 자주 보는 화학과 동기 형이다. 내 생일때 생일빵을 때려주겠다며 나를 협박하던 성림이 형. 인터뷰를 가자 뭔거 어색한 기운이 돌더니, 처음에는 반말을 쓰던 그. 점차로 말의 어미가 달라지더니 존댓말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허허 난감한지고. 그러나 인터뷰가 끝나기가 무섭게 “야~! 끝났냐? 너 숙제 다 했어? 나 숙제좀 도아줘라!” 라며 다시 Toggle되는 성림이 형. 으흐흐 이럴 때 취재가 갖는 이상한 장벽을 느낀다. 벽 하나 쌓아두고 그 위로 야식도 받고 돈도 주고 취재도 하고. - 전준 기자

이번 기사를 쓴다는 핑계로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언제 죽을지도 미리 예언했다고 한다. 하인이 노스트라다무스에게 “내일 뵙겠습니다”하니, 노스트라다무스가 “내일 해가 떠도 나는 숨을 쉬지 않을걸세”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어떨까. 과연 행복할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사소할지라도 그것 역시 행복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 박종완 기자

이번 학기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한달정도 남았군. 이번 학기 신문도 한번만 더 만들면 끝이 난다. 가을 학기가 시작하고, 처음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공부도 제대로 안된것 같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나를 비롯한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특히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얻지는 못했다. 많은 시간을 심각한 고민으로 흘려보내는 때가 있어도,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당장 이번 학기 학점이 걱정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다. - 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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