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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호 2005년 11월 22일 발행

THE KAIST TIMES http://kaisttimes.com

제20대 학부총학생회 선거 ‘스무 살’선본 단독출마

지난 19일 선거운동 착수, 이 달 29일 선거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 되자”

제20대 총학생회 선거에 단독 출마한 '스무 살' 선본의 박찬(정), 최성림(부) 학우.

전준 기자
한국과학기술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373-1,
305-711, 대한민국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 학교 학사과정 학우들을 대표할 제20대 학부총학생회 선거가 오는 29일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 결과 최종적으로 등록된 후보단은 ‘스무 살’의 03학번 전산학전공 박찬(정) 학우, 04학번 화학과 최성림(부) 학우로 한 팀의 후보단만이 지원했다. 두 후보는 모두 18대 동고동락 총학생회, 19대 좋은친구 총학생회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스무 살’ 후보단은 지난 19일부터 선거 운동을 시작했으며, 선거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책토론회를 열어 학우들과 후보단이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정후보로 출마한 박 학우는 “이전부터 학생회에서 일하면서, 학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야만 해결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금까지 총학이 이루지 못한 부분을 계승, 발전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스무 살’ 후보단은 ‘대학생으로서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 되자’는 목표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단일 출마한 후보는 전체 학우의 50% 이상의 학우가 유권자로 참여한 가운데, 50% 이상의 학우들로부터 찬성표를 받으면 당선된다.

‘스무 살’ Q&A

질문: 출마 계기는?
답변:

학내의 문제는 누군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총학 활동을 시작했다. 총학 후보에 출마한 것도 그 연장선상의 일이다.

질문:

기존의 총학과 차별화된 점은 있는가?

답변:

총학 운영의 철학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성명서나,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학우들이 먼저 자신들의 의견을 응집해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처음 총학생회 활동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같은 목표가 있었다. 첫째, 학우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학생회를 만들자는 것이고 둘째, 학생회를 학우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향점은 우리도 유효하다.

질문:

학교 측과 어떻게 대화해 나갈 생각인가?

답변:

학교 측은 먼저 마음가짐과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한 구성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제도적으로도 학생 대표가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질문:

정책 중 사회, 정치적인 사안의 비중이 높은데

답변:

대학생으로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우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또한 학우들과의 의사소통 창구를 자유롭게 열어두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대비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대학생으로서 통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국대학생연합’ 에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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