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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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장 비서, 영어책 집필 '인기몰이'

전승민 기자
노컷뉴스, 2005년 9월 17일

로버트 러플린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의 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현경씨가 영어회화 책을 펴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저자인 이 보좌관은 미국 IBM 근무, 한국일보 미국 특파원 및 사이언스타임즈 기사 생활을 거친 이력을 가지고 있어 영어와 한국어 글쓰기에 남다르단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쓴 책은 외국인과 1대1로 대화를 이끄는 방법을 도와주는 가이드 북. 제목도 '이제 네이티브와 자연스럽게 대화 해볼까?'(영진라이브 출판)로 정했다.

이 보좌관은 미국 현지 기업에 근무하던 시절 'I am sorry'라는 말 때문에 해고된 사연과 토종한국인이 미국 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체험한 외국인과의 대화법, 외국인들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 등 노하우를 예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도서판매 사이트인 '인터파크'에서 발매 1개월 만에 판매량 4위에 육박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독자는 '도서평'란을 통해 '디자인도 예쁘지만 내용이 충실한 것 같다'는 글을 올렸으며 또 다른 독자는 '열심히 보면 영어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보좌관은 "해외 시절 겪었던 경험을 책으로 살려보고 싶었다"면서 "100% 경험에 의해 쓴 책인 만큼 독자들의 회화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